# 정보
- 2023년도에는 공채가 진행되지 않았고 채용연계형 인턴으로 신입행원을 모집하는 형태였다. IT직군과 IT플랫폼직군 두 분류중 고민하다가 IT_플랫폼개발 직군에 지원했다.
- IT직군은 코어뱅킹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나는 그런 것 보다는 플랫폼 개발이 더 재밌어서 지원했다.
# 진행단계
# 내용
## 서류 & 역검(역량검사)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서류를 제출하고 나면 아마도 정상적으로 서류를 작성한 모든 인원들에게 AI역량 검사의 기회가 주어진다. AI역량검사는 잡다(https://www.jobda.im/info/328) 에서 대행했다. 처음 해보는 역량 검사였기에 연습문제들로 몇번 연습해보고 응시했다. 제일 어려웠던게 N-back게임인데 이건 사실 응시할때까지 게임이 이해가되지 않을 정도로 어려웠다. 그래서 그냥 최선을 다해서 풀었다.
무엇보다 역검에서 몇가지의 게임을 진행하는 것 외에도 AI랑 자기소개를 하거나 인성검사를 위해서 꽤 긴 설문을 진행하는데 2~3시간정도 소요됐던 것 같다. 중간중간 쉬는시간버튼을 누르면 쉴 수도 있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었다.
## 코딩테스트
역검을 정말 준비를 안했기 때문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서류를 붙었다. 아마도 서류컷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그다음 과정으로는 코딩테스트 과정이었다. 알고리즘 3문제 SQL 1문제 였다. 알고리즘 3문제는 정말 쉬웠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1번 문제는 백준 기준 브론즈 문제, 2번, 3번은 실버문제였다. 다 풀고 시간도 꽤 남았고 뭔가 효율성검사가 들어갈거 같아서 시간복잡도를 조금 낮추는 방향으로 코드를 개선해서 제출했다.
SQL은 2학년때 DB수업 들었을때 SQL로 코테본것을 제외하고는 다뤄본 기억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전날 프로그래머스에서 2시간정도 중요 문제들 풀어봤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SQL도 평이하게 풀었다. JOIN문제가 나왔었다.
한참 이시기에 기업들 주구장창 지원해서 코테를 봤었는데 내가 봤던 코테들중에서 제일 쉬웠다.
## 1차 면접 전형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학교 끝나고 집가는길에 결과나왔다는 친구의 카톡을 받고 버스에서 확인했는데 합격문자가 왔다. 6월7일 수요일날 발표했었는데 IT플랫폼 직무의 면접일은 7월4일(화)였다. 약 한달간의 시간이 있었기에 좋으면서도 좋지 않았다. 빨리 보고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었는데 괜히 면접일이 다가올수록 긴장감만 더해졌다.
아마 이글을 유입해서 들어오시는 대다수의 분들은 면접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함일 것이다, 1차 면접은 PT면접과 실무면접 두가지를 한번에 봤다. 천안에 있는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오전 8시30분까지 도착했어야 했기에 그 전날 일 끝나고 숙소잡고 잔다음에 KB에서 태워주는 셔틀타고 연수원으로 갔다. 연수원까지는 한 15~20분만에 도착했던 것 같다. 약 4시간 동안 면접을 진행하는데 사실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많다.. 전자기기는 모두 걷기 때문에 공부할게 있으면 프린트 해가면 좋다!
면접은 모두 블라인드이기 때문에 면접 진행시 본명, 출신학교등의 언급은 불가하다
### PT 면접
PT와 실무면접의 순서는 조에 맞게 유동적으로 도는것 같았다. 내가 속했던 조는 PT면접을 먼저 실시했다. 대기하다가 면접이 시작되기 전에 다음 방으로 이동하여 약 40분동안 두가지의 PT주제를 나눠준다. 두가지의 주제중 하나를 택해 워드에 한페이지 분량으로 발표자료를 구성하면 된다. 근데 생각보다 주제를 설명해주는 유인물안에 내용이 많기 때문에 천천히 하다가는 제대로 못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면접스터디를 구해서 PT키워드같은거를 분석했었는데 그게 꽤 많은 도움이 됐다. 예상했던 것이 나와서 준비했던 것 처럼 발표자료를 구성했다.
이후 면접실에 들어가면 두분의 면접관이 계신다. PT발표를 끝내면 면접관분이 질문을 해주신다. 처음에는 PT관련된 질문을 조금 해주시고 이후에는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인상깊었던 것, 어려웠던 것, 클라우드 사용 경험, 안정적인 레거시 & 신기술들 중 어떤 것을 택해야 할까등등 내 경험과 인성관련된 질문을 해주셨다. 꽤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기 평이하게 대답하고 나왔다.
### 실무 면접
실무면접은 3:3의 형태로 면접을 봤다. 보통 들어가면 1분자기소개같은거 시키니까 준비했는데 그런거 없이 바로 질문부터 하셨다. 3명이기때문에 한명한명 차례로 비슷한 질문을 주시거나 새로운 질문을 주신다. 근데 이건 정말 조를 잘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조에 어떤분은 혼자서 말을 너무 길게하시는 바람에 나를 포함한 다른분이 대답할시간이 적었던 것 같다. 면접관님이 하시는 질문에도 자신있게 대답하고 또 준비했던것들도 엮어서 잘 대답했다는 생각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깊은 기술면접의 형태는 아니었다. 그냥 프로젝트 기반의 경험을 물어보시고 꼬리질문이 과하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다.
### 면접 결과
여튼 너무 튀나지도 너무 못하지도 않은 평이한 면접이었기에, 결과를 짐작할 수 없었다. 나에게 관심을 보이시는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과는 아쉽게도 불합이었다.
꽤 허탈했지만, 사실 은행권 코딩테스트가 궁금해서 거기까지만 가보자하는 마음에 지원했었고 여기까지 온 것만해도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했다. 더 좋은 양분이 되어 본격적으로 취준을 해야하는 24년도에는 실패경험을 잘 복기하고 다듬어 꼭 원하는 기업에 취직해야겠다
# 후기
-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은 정말 크다. 마치 궁전같았다. 그리고 그 안에 역할극하는 은행창구같은것도 있어서 꽤나 귀여웠다.
- 옷은 노타이 정장입으라고 써있었고, 타이하고 오시는 분들도 몇몇 계셨다.
- 면접이 끝나면 샌드위치+과일+음료수가 포함된 봉투를 하나씩 주신다. 또 면접비로 5만원씩 준다. 그 전날 잡았던 숙소비랑 교통비 퉁칠 수 있어서 좋았다.
- 금융권, 대기업, 빅테크, 스타트업 한번씩 다 체험해보고 싶다. 정말 나에게 맞는 곳은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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